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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아교정 후기(세라믹)

치아교정 후기(세라믹)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쓰는 글이다.

교정 치료는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기에 정말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

나는 치아가 조금씩 닳고 있어 

교정을 시작했다.ㅠㅠ 

 

 

나는 서울 강남역 4번 출구에 있는 곳에서

치아교정을 했다. 

세라믹 교정 장치를 선택했고 1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26살 11월에 시작해 28살 봄에 끝남

 

비발치로 시작했으며 

월치료비+교정장치비+유지장치비+검사비 전부 포함해서

390만원 납부했음

그렇게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곳에서 치료했음

 

대다수의 치과는 월 00만원대로 분납하라고 홍보하지만

실제로 5만원, 20만원, 30만원 등 내가 내고 싶은 만큼

지불하면 되기에 신기했다.

내가 다니는 치과만 그럴수도.  

지금은 잘 때만 유지장치를 착용하고 있다.

 

세라믹 교정은 메탈 장치에 비해 심미적으로 우수하고 

변색과 착색될 가능성이 적다.

또한 치아에 부담이 적어 이물감이 덜한 장점이 있다.

 

 

 

 

 

 

첫 날 교정기를 부착하는 것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그래서 뭐야 이게 교정인가?진짜 별거 없네 하고 얕잡아봤다.

식사를 하는 순간 치아와 잇몸을 망치로 때려 박는 느낌을 받았다.

한 입 더 먹었는데 똑같은 느낌이 나길래 두 숟갈 먹고 포기했다.

일주일 동안 치아가 아파서 죽이나 요플레를 먹었다. (그나마 괜찮음, 추천) 

바나나처럼 부드러운 과일도 씹지 못했다. ㅠㅠ

빵이나 감자도 못먹겠더라, 진짜 먹고 싶은 것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다 그림의 떡이였음 ㅠㅠ

교정하면 초반에 살이 빠진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정말 그렇다.

7일만에 4kg가 빠졌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졌고

한 달에 한 번씩 월 치료를 받았다.

 

월 치료 받을 때에는 치아를 억지로 잡아당기고

꽉 누르는 듯한 느낌이 있다. 개아프다. 

치아가 다 뽑히고 부숴질 거 같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치아교정하면 브라켓이나 와이어에 음식물이 자주 껴

음식을 먹을 때마다 정말 신경쓰인다.

그래서 식사 시에 되도록 말을 안했음 ㅠㅠ 이거 보일까봐ㅜㅜ

 

치아교정을 하면 양치질이도 정말 불편하다.

치아 뿐만 아니라 장치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충치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교정인들의 꿀팁을 살펴보니 물치실(구강세척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나도 구입 후 사용했다.

교정기에 낀 물질도 제거 잘되고 치아 잇몸 마사지 받는 느낌이라 겁나 시원함 강추

 

 

그러다 시간이 흘러 막바지쯤에 고무줄 한 2개월 정도 했다.

이 떄는 치아가 많이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음.

 

 

 

 

 

 

교정기 뗄 때도 진짜 아프다

브라켓에 붙이는 접착제 떼어낼 때 무슨 기기를 사용하는데

이 때 두개골이 막 울림 

몇 십분동안 계속 되니 정말 사람 미침.

언제 끝나냐고를 백 번 정도 외침.

 

 

부정교합이 겁나 심해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보기 안좋을 정도로 치열이 틀어졌다면

치아교정을 추천한다.

하지만 정말 애매한 케이스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교정 치과를 선택할 때

 

1. 전문의 책임 진료

2. 토탈 300~500만원대의 적절한 비용

3. 첨단 장비 유무

4.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 곳

5. 사후관리 유무

 

 

등을 꼭 살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