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추천 - 보보경심

중드 추천 - 보보경심

 

 

 

사극 보보경심. 

현대 시대에 살고 있는 여주인공이 청나라 시대로 타임슬립해

황자들과 벌어지는 이야기.

변발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시작할 수 없다.

나는 2~3화만에 적응함. 

한국에서도 보보경심 려로 리메이크 되었는데 재밌었다.

 

남주와 여주가 실제 커플이 되어 팬들도 정말 기뻐함

처음 청나라에 왔을 때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지만 사황자의 말을 듣고 현실에 순응한다.

역사 지식도 해박해서 언제쯤 황자들이 어떤 일을 겪게될지 척척 맞춘다.  

 

보보경심을 보면서 청나라 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다.

강희제와 옹정제 시대를 인터넷으로 뒤적거렸다.

강희제는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왕 중 한 명이고

옹정제(사황자)는 지배체제를 확립한 왕이다.

 

 

보보경심 줄거리는 흥미롭다.

청나라에서 약희는 사황자, 팔황자, 십황자, 심삽황자, 십사황자와

고루 친하게 지낸다. (황자들 정말 많음ㅋㅋ)

황자들 권력 싸움에서 약희는 갈팡질팡하고..   

처음에 팔황자와 사겼지만 권력 싸움을 그만두라는 약희의 말을 팔황자가 

거절해 헤어지게 된다. 

그러다 약희는 심사황자와 혼인하라는 강희제의 말을 거부해 

곤장 맞고 궁 내에서 빨래하고..(이것이 약희 병의 화근이 된다)   

약희는 사황자가 미래 황제가 될 것을 알고 있었기에

평소 잘 대해 주었다. 

사황자는 당연히 이를 오해하고 약희에게 관심을 보이다 

둘의 마음은 진심이 된다.

비 오는 날 무릎 꿇고 황제에게 간청하던 약희의 곁에 있어준 사황자,

약희 대신 화살을 맞아준 사황제에게 감동하게 된다. 

 

이윽고 사황자가 황제가 되어 둘이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황제의 난폭함에 깜짝 놀란 약희는 슬퍼하다 병이 도졌다.

이 때 아이까지 유산하게 된다.

자금성을 떠나고 싶은 약희는 14황자와 혼인하겠다는 성지를 14황자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팔황자도 옹정을 찾아가 약희와 연애했던 시절을 얘기하게 되는데

이 때 옹정이 약희를 포기하게 된다.

   

 

궁을 벗어난 약희는 14황자의 집에서 지내게 되지만

옹정을 매일 그리워한다.

그 마음을 담아 서신을 보낸다. 

하지만 옹정은 둘이 가깝게 지낸다는 소리를 듣고 충격받아 서신을 보지 않는다.    

그러다 약희가 병이 위중해져 14황제의 품에 죽게 되고 

뒤늦게 십삼황제와 옹정이 달려온다.

약희는 화장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오다

박물관에서 옹정과 환생한 인물을 만나고 계속 눈물을 흘린다. 

이렇게 드라마는 끝이 난다.

 

팔황자를 향한 명혜의 마음도 정말 애뜻하다.

명혜가 약희와 약희 언니인 약란에게 너무 냉대하게 굴어 싫었는데

팔황자를 위해 정말 무엇이든 할 마음이 있었다.  

옹정제가 둘을 강제 이혼시키자 명혜는 자결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팔황자는 미친듯이 울부짖는다.       

 

보보경심 후속작 보보경정은 보지 않았다.

보보경정 볼 시간에 보보경심 1번 더 보고 싶었다.

그만큼 명작이다.

내용을 다 아는데 눈물이 막 쏟아짐..ㅠㅠ

중국 사극 좋아하면 보세요.

변발이 싫으면 소설책이라도..ㅎㅎ